1969년 "anti-machine machine"을 개념으로 하여 사무실을 제외한 어디서나 어울리는 타자기를 만들고자 했던 에코레 솟사스와 페리 킹 (Perry A. King)은 소재에서나 그 디자인에서 확연히 고전 타자기와 그 선을 긋는 기념비적인 타자기를 만들어 냅니다. 가벼운 ABS플라스틱을 이용한 바디나 혁신적인 삽입 형태의 타자기 커버등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을 준 이 타자기는 비록 그 기능적인 면에서는 이전의 타자기들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타자기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고 새로운 소재의 타자기에 대한 역사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어 낸 명품타자기입니다. 아쉽게도 발렌틴이 준 강렬한 느낌에 반해 이후 등장하는 플라스틱 바디의 타자기들은 무미건조하고 사무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버린 도구로서 전락을 해버립니다. 더이상의 이전 앤틱타자기들이 보여주었던 아름다움도 헤르메스 같은 타자기가 보여주었던 정교함도 없어진 타자기들은 그렇게 소멸의 길을 걸어가게 되죠. 그래서 어떤 타자기수집가는 이 올리베티 발렌타인을 수동타자기 역사의 마지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내용출처:unpluggedjoy)

에토레 솟사스(Ettore Sottsas) 디자인의 명작이자 뉴욕현대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는 최후의 콜렉터급 타자기, 올리베티 발렌타인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Julia Kaisinger, Pia Weitgasser, Martin Zopf , Tony Weichselbraun가 올리베티 발렌타인의 디자이너인 에토르 소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디자인한 타자기형 노트북입니다. 예전의 올리베티 발렌타인 타자기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의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디지로그 제품의 결정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방형태의 케이스가 있어 이동성이 편리하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문서작업시 마치 타자기를 사용하는 느낌마저 줄 수 있는 노트북입니다.








한 때 올리베티 발렌타인 타자기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황학동을 몇달간 이잡듯이 뒤지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 운좋게 발견해도 상태가 모두 좋지 않아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구하려면 빈티지상점이니 옥션등지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가격은 이미 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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